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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값진 5만원

2015.06.19 08:36

최대현10반 조회 수:18

『세상에서 가장 값진 5만원』

남편이 잠못들고 뒤척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양복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오만원짜리

한장을 꺼냅니다..

무슨돈이냐며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자기의 비상금이었는데,

헬쑥한 모습이 안스럽다며

내일 몰래 혼자 고기뷔페에 가서

소고기 실컷 먹고오라고 주었습니다..

오만원짜리 한장을 펴서 쥐어주는

남편을 바라보던 아내의 눈가엔 물기가...

"여보...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어젯밤 남편에게서 오만원을 받은

아내는 뷔페에 가지 못했습니다.

못먹고 산지 하루 이틀도 아닌데...

노인정에 다니시는 시아버지께서도

며칠째 많이 편찮으신 모양입니다.

아내는 앞치마에서 그 오만원을 꺼내

노인정에 가시는 시아버지 손에

쥐어드렸습니다.

"아버님, 오만원이예요.

제대로 용돈 한번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작지만 이 돈으로 신세진

친구분들하고 약주 나누세요."

시아버지는 너무나

며느리가 고마웠습니다.

시아버지는 어려운 살림을 힘겹게

끌어나가는 며느리가 보기 안스럽습니다.

시아버지는 그돈 오만원을 쓰지 못하고

노인정에 가서 실컷 자랑만 했습니다.

"여보게들! 울 며느리가

오늘 용돈을 빵빵하게 줬다네!"

그리고

그돈을 장롱 깊숙한 곳에 두었습니다.

며칠후 설날, 할아버지는

손녀의 세배를 받았습니다.

손녀가 기웅뚱거리며 절을 합니다.

주먹만한 것이 이제는 훌쩍 자라

내년엔 학교에 간답니다.

할아버지는 손녀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습니다.

"오냐"하고 절을 받으신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놓은 그 오만원을

손녀에게 세뱃돈으로 줬습니다.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외동딸

지연이는 마냥 꿈에 부풀어있습니다.

세뱃돈을 받은 지연이는 부엌에서

손님상을 차리는 엄마를 부릅니다.

"엄마, 책가방 얼마야?"

엄마는 딸의 속을 알겠다는듯

방긋웃습니다.

"왜? 우리 지연이 학교 가고싶니?"

지연이는 엄마에게 할아버지에게

세뱃돈으로 받았던

오만원을 내밀었습니다.

"엄마한테 맡길래.

내년에 나 예쁜 책가방 사줘야 돼!"

요즘 남편이 많이 힘이드는 모양입니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안하던 잠꼬대까지~~

아침에 싸주는 도시락 반찬이 매일

신김치 쪼가리뿐이라 미안합니다.

아내는 조용히 일어나

남편 양복 주머니속에

일전에 딸 지연이가 맡겼었던

오만원을 넣어둡니다.

"여보... 내일 맛있는거 드세요..

사랑해요.."라는 쪽지와 함께..

"사랑이란 나눌수록 커지는것이

아닐까"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굴까요?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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